콘텐츠바로가기

[Cover Story]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 연 20% 성장…경쟁 과열로 수익성 악화가 변수

입력 2016-09-22 16:26:40 | 수정 2016-10-04 10:23:04 | 지면정보 2016-09-23 B4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렌터카 업황 전망

백준기 < NH투자증권 연구원 baek@nhqv.com >
기사 이미지 보기
렌터카 시장은 호황이다.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이 연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법인 장기렌터카 시장도 비용 장점을 무기로 침투율을 높이며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장기렌터카의 저력은 취득·등록세 혜택(영업용으로 분류), 대량구매 할인 등의 비용 매력과 동시에 전국적인 정비망을 보유해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렌터카 업체들은 이런 매력을 통해 공유경제라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더불어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렸다. 할부, 리스시장까지 잠식해왔다. 2016년 말 기준 렌터카 등록대수는 65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며, 이는 2011년의 29만대 대비 2.2배 성장한 수치다. 5년간 연평균 17.6%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이다.

◆‘과당경쟁’ 영원히 지속될 수 없어

호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경쟁 심화에 의한 렌털 이익의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고성장 중인 렌터카산업에 참여업체의 수도 증가하면서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업계 1위 기업인 롯데렌탈과 2위 AJ렌터카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 평균 1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에는 평균 7%대를 기록했다.

이익률 감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렌털 시장에 진출한 업체 수의 증가(금융회사 포함) △SK네트웍스 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가성비를 자랑했던 LPG차량의 가격 하락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의 렌터카 시장 호황은 두드러졌고 그만큼 시장 내에서의 경쟁도 심화됐다. 지금 시점에서는 한 가지 물음이 남는다. 경쟁 심화로 시장 참여자들의 이익률이 추가로 악화될 것인지 유지 내지는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렌터카 시장은 과점 시장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재편 과정에서의 단기적인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빅4(롯데렌탈, AJ렌터카, SK네트웍스, 현대캐피탈) 위주로 진입장벽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외형 확대를 시도하는 대형업체와의 인수합병(M&A)이 예상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기업들과 비슷한 10%대 영업이익률로 회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렌터카 시장별 차별화도 예상된다. 법인 장기렌터카 시장보다는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법인 장기렌터카는 롯데렌탈과 AJ렌터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으로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은 최근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일부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개인 장기렌터카에서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한 후발주자들이 렌털료 인하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선 양적 성장과는 달리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 중심 과점시장 형성할 듯”

2015년 기준 렌터카 시장의 1위 업체는 롯데렌탈이다. 2015년 렌터카 등록대수 13만8000대를 기록해 2위인 AJ렌터카(6만7000대)와의 차이를 크게 벌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롯데렌탈과 AJ렌터카가 각각 5만9000대, 3만8000대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롯데렌탈이 상대적으로 양적 성장을 크게 이룬 셈이다.

2위 업체 AJ렌터카는 수익성을 보호하는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8%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켜오고 있다. 3위 업체 SK네트웍스는 양호한 재무상태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SK네트웍스의 투자 향방에 따라 경쟁 구도가 변할 수 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유사하게 중장기적으로 과점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그리고 시장 성숙기까지 양적 성장과 이익률 저하가 상존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 수익성 면에서는 상위 2개 업체를 기준으로 7~8%대의 영업이익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렌터카 시장의 경우 크게 허츠(Hertz)와 에이비스(Avi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의 과점 구조가 형성돼 있고 이들 업체는 평균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빅4만이 규모의 경제를 유의미하게 달성하고 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M&A 및 대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렌터카산업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며 가격 결정권이 높고 대량구매가 가능한 대형사가 경쟁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jack.

백준기 < NH투자증권 연구원 baek@nhqv.com >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024.69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70% KG ETS +2.54%
락앤락 -0.72% 구영테크 +1.36%
SK디앤디 -0.76% KJ프리텍 -18.84%
SK가스 0.00% NHN한국사... +3.33%
현대산업 -3.53% 현성바이탈 -19.21%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POSCO 0.00%
현대차 +1.41%
신한지주 -0.53%
SK하이닉스 -1.62%
KB금융 -2.25%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2.14%
메디톡스 +7.49%
휴젤 +0.03%
테스 +1.16%
지스마트글... -2.25%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SK하이닉스 -1.62%
LG화학 -0.20%
현대차 +1.41%
한화케미칼 +0.39%
현대모비스 -0.58%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메디톡스 +7.49%
카카오 +4.06%
CJE&M 0.00%
셀트리온 +2.14%
컴투스 +3.37%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