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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업계 최초' 제조기 AJ렌터카…해외 진출·개인 공략·신사업으로 '제2 도약'

입력 2016-09-22 16:41:42 | 수정 2016-10-04 10:21:09 | 지면정보 2016-09-23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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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렌터카 불모지 개척 28년…
업계 유일한 유가증권 상장사
홈쇼핑 판매·저가형렌터카 '최초'

개인 이용자 매년 급증
빌려타고 바꿔타는 트렌드 반영
여성전용 미즈렌터카 등 맞춤형 인기

정기점검 서비스 직영 운영하고
중고차 경매장 합병해 수직계열화

새 먹거리 찾아 해외 진출
한국·아시안계 유학생 타깃
렌터카 본고장 미국 틈새시장 발굴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1988년 설립된 AJ렌터카는 불모지였던 국내 렌터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렌터카 업계 유일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서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이용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 저가형 렌터카인 빌리카(Billycar)를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경쟁회사처럼 대그룹을 배경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AJ렌터카는 창사 30년을 앞두고 미국 시장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개인 소비자 시장 개척과 카셰어링에서 중고차 판매까지의 사업 다각화 등이 AJ렌터카의 미래를 이끌 세 가지 전략이다.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AJ렌터카는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8년간 한국에서 쌓아 올린 노하우를 잘 활용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AJ렌터카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마쳤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렌터카 업체 중 처음이다.

당장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되겠지만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소비자들과 호흡해온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AJ렌터카의 생각이다.

일단은 미국에 단기 체류하는 출장자와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중·단기렌터카가 핵심 서비스다. 또 미국 내 신용거래 이력이 없어 금융상품 이용이 불가능한 한국계 및 아시아계 유학생도 주요 타깃이다.

남궁억 AJ렌터카 마케팅본부장(상무)은 “실시간 대차 제공 시스템과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24시간 정비 시스템 등 우리나라 렌터카산업의 서비스 수준은 세계 최고 레벨”이라며 “3개의 초대형 회사가 전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렌터카 시장의 서비스 경쟁력은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소비자 시장 개척

AJ렌터카가 2011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홈쇼핑 렌터카 판매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AJ렌터카는 새 차를 사는 대신 필요할 때 빌려 타고, 원하는 차량이 생기면 교체해서 타겠다는 개인 소비자가 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포착해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AJ렌터카는 지난해 전체 장기렌터카 계약의 11%를 개인 소비자와 맺었다. AJ렌터카의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자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60~70%씩 늘어나고 있다.

AJ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정기점검 서비스 등 개인 소비자를 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장기렌터카 개인 고객은 2~3년 오랜 기간 차를 이용하는 만큼 차량 관리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긴다. AJ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 정기점검브랜드 ‘AJ카리안서비스’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줄줄이 내놓았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차만 타면 되는’ 미즈렌터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적은 개인고객을 위해 연 12회 정비를 연 3~4회로 축소하고, 저렴한 대여료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AJ안심드라이브’, 장기렌터카 계약만료 후 내 차로 인수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굿바이 마이카’ 등이다.

AJ렌터카는 단기렌터카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업계 최초 저가렌터카 브랜드 빌리카가 대표적이다. 빌리카는 앱(응용프로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부터 결제 및 현장 대여 절차가 모두 이뤄진다. 온라인 시스템 구축으로 절감한 원가 덕분에 기존 렌터카보다 저렴한 대여료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AJ렌터카는 카셰어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기존의 카셰어링 모델에 렌터카를 접목한 위카(Wecar)는 유인형 카셰어링 모델이다. 100% 무인 시스템에서 발생했던 차량의 청결, 파손 문제 등을 보완하고 정비, 청결유지, 사고처리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의 기틀 마련

AJ렌터카는 렌터카와 관련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카리안서비스, 중고차 매입 및 경매를 하는 AJ셀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AJ셀카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 경매장이었던 서울자동차경매장(현 AJ셀카옥션)을 흡수합병했다. AJ셀카가 매입한 차량을 옥션을 통해 매각하는 구조다.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렌터카 시장의 성장과 직결된다. 사용을 다한 렌터카가 중고차로 판매되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이 커질수록 렌터카 업체에는 도움이 된다. 그래서 AJ셀카를 보유한 AJ렌터카는 상대적으로 렌터카 매각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내년 AJ셀카의 안성 중고차 경매장이 확장되면 현재 연 6만대 규모 수준인 AJ셀카의 중고차 경매 처리 능력은 두 배로 늘어난다. AJ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이용을 원하는 개인, 법인 고객 중 기존에 타던 차를 매각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AJ셀카를 통한 무료방문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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