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학술회의
조인원 경희대 총장(사진)은 21일 ‘유엔(국제연합) 세계평화의 날’ 35주년을 맞아 서울 회기동 교내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자연 파괴와 환경 오염 때문에 다음 세대도 지구를 ‘초록별’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 총장은 “심각한 양극화와 곳곳에서 벌어지는 테러로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성장과 팽창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9월21일로 지정된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경희대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가 유엔에 제안해 제정됐다. 경희대는 1982년부터 이를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열어왔다. 올해는 ‘지구문명의 미래: 실존혁명을 향하여’를 주제로 개최됐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