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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O2O 매칭 비즈니스' 쑥쑥 큰다

입력 2016-09-21 18:27:14 | 수정 2016-09-22 01:08:37 | 지면정보 2016-09-22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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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예약만으로 원하는 운동 맘대로 하세요"

O2O업체서 포인트 사서 제휴 스포츠 시설 이용
월·연회비 부담 없어 요가·수영 등 싸고 편하게
'운땡' 두 달새 회원 3천명…스포츠센터도 고객 급증
30대 직장 여성 A씨는 최근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개발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통해서다. 이전까지 그는 3~6개월에 수십만원씩 하는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도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이용해보지 못하고 돈만 날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비용이 결제되는 O2O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했다. 요가 클라이밍 골프 수영 등 서비스 제휴를 맺은 시설을 사전 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운동에 대한 흥미도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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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서비스가 스포츠·레저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고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려는 인구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다. 각종 스포츠 시설이 돈만 챙기고 폐쇄하는 ‘먹튀’ 사건들도 스포츠 O2O 서비스 시장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필요한 때 편리한 장소에서 가능한 횟수만큼 즐길 수 있어 연회비나 월회비 등을 날릴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운동이 땡길 때(운땡)는 2개월 만에 별다른 홍보 없이 3000여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사용자는 포인트제도를 통해 매회 4000원~1만원을 내면 서울 시내 400여곳의 스포츠센터에서 피트니스 필라테스 요가 댄스 수영 골프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로 실시간 예약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빈자리를 찾기 쉽다. 각 센터는 최소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 강의를 폐쇄하기도 용이하다.

이석훈 운땡 대표는 “사용자는 모바일로 합리적인 가격에 운동할 수 있고, 스포츠센터들은 홍보비 없이 지속적으로 고객을 공급받아 윈윈할 수 있다”며 “일부 매장은 서비스 도입 후 이용 회원이 늘어 월간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인모바일은 사용자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전문강사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숨고’ 서비스로 1년 만에 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사용자가 모바일에 원하는 강좌 등 조건을 입력하면 등록 강사들이 견적서를 보낸다. 중개비용은 강사들이 사용자에게 견적서를 보낼 때 포인트로 지급한다. 단기간 집중 교육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 싶어하는 사용자의 심리와 적극적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 강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성공한 서비스다.

게임원은 스포츠 동호인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O2O 서비스 플랫폼을 안착시켰다. 사회인 야구 동호회를 대상으로 기록 관리와 리그 운영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원은 지난 5월 대한야구협회(KBA) 선수 기록통계관리 전산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7월에는 23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펀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상거래 규모는 54조원이었고 이 가운데 모바일 상거래가 절반에 육박하는 25조원을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2013년 6조5000억원이던 모바일 상거래 규모는 2년 새 4배 이상으로 커졌다. KT경제연구소는 온·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O2O 시장이 전체 상거래 규모에 맞먹는 연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학 경희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장은 “모바일과 IoT 기술 기반의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버와 에어비앤비같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레저 분야 O2O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유정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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