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대표 경영권 찾은 티몬, 1년간 월 평균 매출 40% 늘어
소셜커머스 티몬은 신현성 대표(사진)가 경영권을 되찾은 뒤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티몬은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월별 매출을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 매출 증가율이 평균 40%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신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되찾은 뒤 무제한 무료반품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먹혔다는 설명이다. 티몬 관계자는 “매출이 월평균 40% 늘어난 것은 국내 온라인쇼핑의 평균 매출 증가율(19.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자 수도 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9.5% 증가했다. 1주일간 매일 티몬을 찾는 충성고객도 크게 늘었다고 티몬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과 같은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무제한 무료반품 등 고객 만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의 해외여행 카테고리 매출(1~8월)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패키지여행과 함께 자유여행 항공권과 숙박, 입장권 등 각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원스톱 여행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무제한 무료반품제를 시행하면서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개월간 티몬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신 대표는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더한 결과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서비스 투자를 통해 쇼핑 트렌드를 이끄는 쇼핑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