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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차차차 중고차 금융시장서 돌풍

입력 2016-09-20 18:18:56 | 수정 2016-09-22 11:00:54 | 지면정보 2016-09-21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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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이트 'KB차차차' 석달 만에 250만명 방문

딜러들에게 수수료 안받고 빅데이터 분석해 가격 책정
허위매물 적발 땐 '강퇴'

"중고차 구매자 신뢰 얻으면 자동차 할부·리스 고객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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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이 지난 6월 야심차게 선보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KB차차차를 앞세워 자동차금융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차차차를 통해 중고차 구매자의 신뢰를 얻은 뒤 이들을 자동차 할부·리스 고객으로 끌어들여 중고차 시장 1등 캐피털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20일 KB캐피탈에 따르면 KB차차차 홈페이지(www.kbchachacha.com) 방문 고객 수는 6월1일 개설 이후 지난 18일까지 249만2067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2만2655명이다. 앱(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도 같은 기간 34만5651건에 달했다.

캐피털업계에서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KB차차차 방문 고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26만582명인 방문자 수는 7월 43만3391명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89만5224명까지 증가했다. 이달 18일까지 90만2870명이 방문했다. 앱 다운로드 고객 수도 매주 평균 3000여명씩 늘고 있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가 큰 인기를 얻은 배경은 차별화된 중고차 판매 정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KB차차차의 중고차 매매상을 회원제로 관리하며, 회원사가 매물정보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허위 매물을 입력한 매매상사는 적발 즉시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가격을 표준화해 제시하고 있다. 매매상이 중고차 판매 정보를 등록하면 KB차차차는 동일한 차종·연식·주행거리·색상의 중고차 실제 판매가를 분석한 뒤 적정 가격대를 안내한다. 대다수 매매상이 해당 가격대 안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KB캐피탈은 설명했다.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은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에 비해 2.5배나 큰데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사이트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KB차차차가 신뢰받는 사이트로 자리잡으면 KB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실적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취급액은 2013년 2조928억원에서 2014년 2조2660억원으로, 지난해 2조861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조9489억원을 기록해 3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KB차차차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1등 캐피털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KB캐피탈의 목표다. 박 사장은 “KB차차차를 통해 더 투명한 중고차 거래환경을 형성하고 우량 고객을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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