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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 "GE가 제품 생트집"

입력 2016-09-20 17:37:52 | 수정 2016-09-20 22:11:47 | 지면정보 2016-09-21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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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2년 지난 배열회수보일러, 제품 절반가격 220억 배상 요구

S&TC "부당 처사…원칙 대응"
국내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S&TC가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부당한 문제 제기를 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S&TC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GE에서 호주 익시스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5대를 수주해 2014년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나, GE는 납품받은 지 2년이 지난 지난달에야 지나친 품질 수준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GE는 S&TC에 2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클레임을 제기했다. HRSG 5대 가격(42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S&TC는 “계약 당시 체결한 기준이 아닌 과도한 품질 수준을 요구하며 2년이 지난 뒤에야 문제를 제기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GE가 문제 제기한 부분(파이프 및 밸브)의 공사 규모는 50억원도 안 되는데, 그 규모의 4배 수준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갑질’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GE가 익시스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이 나빠지자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전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S&TC는 “GE는 HRSG를 납품받은 후 2년 동안 가동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클레임을 제기한 것은 공기 지연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GE는 지난달 두산의 HRSG 사업부를 인수했는데, 경쟁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클레임을 이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고 덧붙였다.

GE 관계자는 이에 대해 “S&TC가 공급한 HRSG에서 심각한 결함을 발견해 보수작업을 해왔다”며 “이런 상황(HRSG 결함)에 대해 1년 이상 S&TC와 논의해왔다”고 반박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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