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과 CJ E&M이 함께 세운 한류 공연장 ‘소년24 전용관(BOYS24 Hall)’이 22일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 옆 건물인 메사빌딩 10~11층에 550석 규모로 들어선 소년24 전용관은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특허 입찰에 참여하면서 공약한 한류문화 공연장이다. CJ E&M과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음악방송 엠넷을 통해 선발한 28명의 남성 아이돌로 구성된 소년24의 전용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에 네 번, 100분씩 공연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공연장에 연간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쇼핑공간으로만 여기던 면세점이 한류와 문화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한 것”이라며 “명동에만 몰리던 외국인 관광객을 신세계면세점과 남대문 일대로 불러모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소년24 전용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하면 소년24가 쓱’ 이벤트를 펼친다. 면세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 100명에게 공연 관람권 한 장씩을 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