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에서 남원까지는 KTX로 두 시간가량 걸린다. 용산역과 남원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1~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남원행 고속버스를 타면 세 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원엔 춘향전의 배경이 된 광한루뿐만 아니라 가볼 만한 명소가 많다. 요천을 사이에 두고 광한루 건너편에 있는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을 주제로 한 민속촌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지기도 한 이곳에선 다양한 민속 체험 행사가 열린다. 테마파크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남원 시가지와 요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원시 운봉읍에 있는 국악의성지에선 판소리 동편제 공연을 볼 수 있다. 남원의 자랑인 지리산 뱀사골도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과 함께 지리산의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