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최규민 SK네트웍스 철강본부 "포스코 인턴 덕에 철강상사맨 됐죠"
관광경영학도였다. 외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대학 2학년 땐 호주 관광공사에서 인턴을 했고, 3학년 땐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외국어 능력을 쌓았다. 4학년 땐 해외영업 분야에 취업하고 싶어 포스코에서 인턴을 했다. 인턴 기간에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자유롭고, 개성을 존중하는 SK네트웍스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인사팀을 통해 포스코 인턴 경험이 입사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들었다.

포스코 인턴은 100여곳에 지원한 회사 중 유일하게 합격한 곳이다. SK네트웍스 또한 100여곳에 지원한 신입지원서 중 최종 합격한 딱 한 군데다. 대부분 회사의 입사경쟁률은 100 대 1을 넘는다. 그렇기에 100군데 이상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곳에 지원하면 그 산업과 기업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생기기에 좋은 점이 많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등 글자 오류는 바로 필터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면접은 그룹토론, 프레젠테이션(PT), 영어 인터뷰로 이뤄진다. 리스크매니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여러 상황 속에서 지원자의 문제 해결력을 묻는다.

상사맨(상사 관련 종사자)은 중매쟁이다. 좋은 물건을 발굴해 필요한 곳에 파는 일이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력 그리고 끈기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