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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의 기특한 자회사…디섹, 추석 연휴에 1300억 수주

입력 2016-09-19 19:26:13 | 수정 2016-09-20 05:09:57 | 지면정보 2016-09-20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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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선소에 컨선 등 2척 공급
"자체 기술력만으로 수주 따내"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자회사 디섹이 1300억원 규모의 설계 및 자재 공급 계약을 따냈다.

디섹은 지난 16일 미국 나스코조선소와 컨테이너·로로선(컨테이너와 자동차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선박) 2척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모두 1억2000만달러(약 1300억원)다.

디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과 세계 최저 수준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갖춘 선박이 건조되도록 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박을 완성한 이후에도 환경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 연료를 언제라도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265m, 폭 35m 규모로 건조된다. 자동차 525대와 컨테이너 3250개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김만수 디섹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의 보증 없이 디섹 자체의 신용과 기술력만으로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제시한 가격이 높았음에도 설계 기술력과 납기 준수 실적 등을 인정받아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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