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24개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2018년까지 안정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완료 시기를 2019년 말에서 2018년 말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기간 규모 5.8 강진이 발생한 경주 인근 월성·고리 본부 원전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회의에서 월성 1~4호기에 대해 정밀점검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 24개의 내진 성능을 현재 규모 6.5에서 7.0까지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작업을 2018년 4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