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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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카비'와 안전운전지원시스템(ADAS)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인 카비는 ADAS 원천기술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에 대한 경보를 울려 안전운전을 도와주고 개인 맞춤형 운전습관을 제공한다.

KT는 카비와 ADAS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KT의 상품화를 통해 ADAS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비는 이날 롯데렌터카와 공급계약을 맺고 연내 렌탈 차량 1000대에 ADAS 제품을 장착키로 했다. KT는 카비의 제품이 장착된 이 차량들을 업무용 차량으로 렌탈해 현장 직원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카비와 차량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 전시회를 지원하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했다.

KT 측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한 만큼 카비와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에 대한 투자와 사업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비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미래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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