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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대구·경북, 부상자 5명…여진 이어지고 갈수록 피해 신고 늘어

입력 2016-09-13 06:29:50 | 수정 2016-09-13 1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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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경주에서 2회에 걸쳐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으로 경주 일대에서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대구와 경북 전역에서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일부 주민은 학교 운동장, 공원 등에 대피한 상태에서 공포에 떨었다. 사망자는 없으나 부상자는 경북에서 3명, 대구에서 2명 나왔다. 경주에서는 규모 2∼3 정도 여진이 90회 이상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 32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이어졌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큰 지진이 나고 4시간 동안 798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특히 진앙과 가까운 경주 일대에서는 피해 신고가 많았다.

피해 신고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도가 파악한 지진 관련 피해는 모두 47건이고 부상자는 3명이다.

경주 건천읍 한 아파트 방안에서 TV가 떨어져 할머니 1명이 가슴을 다쳤고 외동읍 한 주택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져 할머니 1명이 부상했다.

산내면 내일리에는 한 주민(62)이 주택 앞에서 떨어진 돌에 발을 다쳤다. 경주 황성동 한 아파트에서는 물탱크가 파손됐고 성동동 상가건물에서는 기와가 떨어졌다.

성동동과 노동동 상가에선 유리창이 파손됐고 건천읍 한 사찰 건물이 무너졌다. 양북면 장항리에선 낙석으로 도로 일부가 차단됐고 건천읍 건천리에도 낙석 피해가 났다.

포항에선 영일대해수욕장 일대 도로나 시내 중앙로 일부가 금이 갔고 송도동 한 아파트 건물이 갈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포항시는 전날까지 이런 갈라짐이 없었다는 점에서 지진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 우현동 탑 마트 옥상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 수천ℓ가 쏟아져 건물 내부가 침수했다.

포항 북구 양덕동 동아아파트 105동 수도 배관도 지진 여파로 파손돼 100여 가구 주민이 대피했다. 집과 사무실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등 작은 피해 신고는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포항과 경주 일부 주민은 집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불안에 떨었다.

황성동 유림초등학교 등 경주와 포항 학교 운동장과 공원에는 많은 주민이 모여 지진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걱정했다.

포항시 남구 이동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던 조모씨는 "평생을 포항에 살았으나 지진으로 이번만큼 건물이 크게 흔들린 것은 처음이다"며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1차 지진 후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금형정밀은 갤럭시폰·캘럭시탭 직접공정이 아니고 간접공정이다. 즉 갤럭시폰·갤럭시탭 안에 들어가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 틀을 찍어내는 작업이다.

금형정밀 생산라인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만 정밀한 작업이 요구됨에 따라 삼성전자 측은 예방 차원에서 라인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한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 발생으로 LCD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멈춰 섰다"고 밝혔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이 크고 얇아서 지진 발생 때 깨질 수 있어서 자동 이동시스템이 저절로 멈춰 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1∼6세대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6세대 제품 크기는 1천500×1천850㎜에 이른다.

경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피해가 없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은 절차에 따라 12일 오후 11시 56분부터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했다.

한수원은 수동 정지는 지진 규모와 관련한 자체 절차에 다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월성 1∼2호기는 월성 1∼4호기와 관측지점 부지 특성(지반·지질상태 등) 차이로 측정 분석된 값이 정지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정상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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