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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출입 업체 "한진해운 사태 빨리 해결해달라" 물류난 호소

입력 2016-09-16 07:00:31 | 수정 2016-09-16 0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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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로 경상남도 창원의 기계장비와 가전제품 수출입 기업들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최근 창원지역 소재 수출입 기업 314곳을 대상으로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29개 업체가 목적지 및 환적지 입항·선적·하역 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수출입기업 가운데 ‘납품 차질 및 클레임(입항·선적·하역 거부 등)’을 호소하는 업체가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체선사 미확보 및 운임 상승’ 6곳, ‘화물 위치 확인 불가’ 3곳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업체의 수출품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금속탱크, 용접봉, 세탁기, 냉장고, 검사장비, 공작기계, 냉장장비, 철강재, 금형 등이었다.

창원의 W사는 “계절상품을 수출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한데 납기 지연으로 인해 해외 바이어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K사의 경우 “철강재 하역 지연으로 녹 발생 시 해외바이어가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S사는 “수출품 선적 선박이 연안대기 및 억류 중이므로 긴급 자재의 경우 항공 발송으로 변경해 대응해야 하는 데 따른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수출입 물류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대체 선박 및 대체 항로 확보, 운임 안정, 신속한 현장 정보 제공 등을 주문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한진해운 사태의 파장은 단순히 1회성 납기지연 문제를 넘어 향후 수출 클레임과 보상, 운송비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 국내 기업 및 품질의 신뢰도 하락 등 추가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창원지역 수출입 업체의 애로사항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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