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에 이심전심…여·야·청 12일 '북핵 회동'
청와대는 11일 “박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북핵 위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에게 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정치권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 등을 둘러싼 정쟁을 잠시 접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선 것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주 해외 순방에서 미·중·러·일 4개국 정상과 한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들어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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