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하남을 찾은 소비자가 주말에만 50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그룹은 개장 첫날인 지난 9일과 주말인 10, 11일 사흘간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식 개장 전인 5~8일 방문객 수 24만명을 더하면 1주일간 70만명이 넘게 다녀갔다.

장난감 편집숍 토이킹덤과 유아동용품 전문숍 마리스 베이비서클 등 국내에 처음 도입된 매장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10일 한때 교통대란도 벌어졌다. 5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과 600대 규모의 예비 주차장이 꽉 차 주차장 앞에 700~800m의 긴 줄이 생겼다. 서울 천호동에서 주차장까지 3시간이 걸렸다는 소비자도 있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보니 차량이 몰리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하남은 신세계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 터브먼과 합작해 세운 복합쇼핑몰로, 단일 매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46만㎡)다. 신세계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30여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럭셔리존 등이 들어섰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