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 취재 및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기고할 기회를 준다. 9기에는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 등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이 ‘바람이 분다, 사람을 여행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 문단의 거장 윤후명 작가가 여행글 쓰는 법을 알려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강사들의 강의도 기대를 모은다. 전직 방송국 PD 출신인 윤태옥 작가는 역동하는 중국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주며,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 김다영 대표는 스마트한 여행법에 대해 알려준다.

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하선 씨가 ‘실크로드에 스며든 아시아인들의 삶’을 주제로 감동적인 사진의 세계를 보여준다. 박초월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을 잘 찍는 법을 알려준다.

강의는 9월21일부터 12월7일까지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전화(02-548-8051 또는 010-9326-1044)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