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일반 의약품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회사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설 회사명은 제일헬스사이언스로,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케팬텍 등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인 일반의약품 등에만 집중한다.

존속회사인 제일약품은 전문 의약품과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뇌졸중 치료제, 대장암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 중이다. 뇌졸중 치료제는 국내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대장암 치료제는 전임상 단계다.

제일약품의 상장은 유지되지만 신설 회사의 재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단순 물적 분할”이라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