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왼쪽), 칼데론 누에보레온주지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페스케리아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공장 준공식 후 K3(현지명 포르테)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왼쪽), 칼데론 누에보레온주지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페스케리아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공장 준공식 후 K3(현지명 포르테)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명문 기업’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쌓은 높은 수준의 품질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명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명문’ 발언은 사전에 작성된 축사에는 없던 내용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품질경영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를 뛰어넘는 명품 메이커로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멕시코 공장은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건설한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 공장이다. 기아차는 K3 등 연간 4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을 북미와 중남미시장을 공략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페스케리아=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