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냥 커피였다면 이 사람은 내 티오피야."2010년 공개된 맥심 T.O.P 삼각관계 편 광고에 등장한 이 대사는 당시 대중들에게 유행어처럼 회자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26일 연예계에 따르면 맥심 T.O.P 광고 모델로 활약해온 원빈의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 전날엔 아내이자 배우인 이나영의 맥심 모카골드 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전해졌다.국내 대표 커피믹스인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모델은 최근 박보영으로 최근 교체됐다. 이나영은 무려 24년간 맥심 모카골드 모델로 활동해왔다.원빈은 2008년 이후 신민아, 유인나, 신현빈, 차예련 등 내로라하는 국내 탑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약 16년간 맥심 T.O.P 장수모델로 활약해 왔다.관계자에 따르면 원빈과 맥심 T.O.P와의 광고 계약은 지난 1월 말을 끝으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맥심 T.O.P는 'The Original Passion for coffee'의 약자로, 최고급 원두인 100% 아라비카 원두를 동서식품만의 노하우인 가압추출방식으로 뽑아낸 간편하게 즐기는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다.새 얼굴 박보영의 모카골드 광고는 지난 달 촬영됐다. 동서식품은 모델을 장기 유지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안성기는 지난 1983년 동서식품과 계약을 맺고 인스턴트커피, 캔커피 등 브랜드 전 모델로 활동해오며 국내 최장수 모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결혼 후 긴 공백기 끝에 이나영이 2019년 드라마에 출연한 것과 달리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어떤 작품활동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간 여러 작품의 캐스팅 논의 소문이 돌기는 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고 광고 외에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팬들 사이에서도 언급도 뜸한 상태다.원빈·이
◆뉴욕증시,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우 0.98%↓마감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습니다.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6%,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인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종목별로는 2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1%대, 알파벳A는 1%대 하락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습니다.◆ 20여개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논의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지 여부를 오늘 결정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주 1회 휴진'을 안건으로 9차 온라인 총회를 엽니다. 전의비는 지난 23일 8차 총회 후 "정부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일(현지시간) 올해 1~3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 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 순이익은 2.94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1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3억 3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MS의 이같은 실적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품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채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나가면서 올해 주가도 급등했다.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갖고 있는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267억 달러로 예상치인 26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애저 매출은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29% 성장을 웃도는 것이다.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은 MS의 기업형 소프트웨어 및 윈도 비즈니스 실적에도 기여하고 있다. MS의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156억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50억 8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드인이 있는 MS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매출이 12% 증가한 1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195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MS 주가는 이날 약 2.5% 내린 399.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보다 4.5% 급등한 416.98 달러(현지시간 25일 오후 4시 40분)에 거래되고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