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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이시장 박희재·사진)은 지방 거주 청년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남지역본부를 울산에 설치한다. 8일 울산시 남구 벤처빌딩 2층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청년 고용률이 전국 평균(41.4%)보다 낮은 부산(41.2%), 울산(36.5%) 등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이 본격화하면서 청년 일자리 사정이 더욱 악화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는 정부의 조선업 고용지원 대책과 연계해 퇴직 청년, 퇴직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온리원 채용박람회 △창업기업-청년 인재 매칭 지원 △취약청년 대상 1대 1 맞춤형 취업 서비스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서비스 △울산과학기술대(UNIST), 울산대 등과 연계한 청년 창업지원 등이다.

서류전형 없이 능력만 보고 채용하는 온리원 채용박람회는 개소식에 맞춰 ㈜한샘의 동남권 인재 채용(부산·경남 10명, 대구·경북·울산 7명)을 한다.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벤처기업 7곳의 청년 인재 매칭 행사도 열어 총 16명의 청년을 채용한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한 청년 등 50명은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취업이 성공할 때까지 맞춤형 취업 알선을 제공한다.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수도권 중심의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해 지방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