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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골재회사 공영해운 인수한 아주그룹 골재업 '초강자'로 부상

입력 2016-09-08 12:58:10 | 수정 2016-09-08 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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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이 바다골재(모래) 채취 전문회사인 공영해운을 인수했다.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산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공영해운 인수를 위해 15일 동안 본실사를 진행하고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6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영해운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공영사가 2010년 설립한 회사다. 바다골재 선별과 세척 판매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2011년 평택항의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했다가 과도한 차입금(약900억원) 탓에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2014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올해 6월 매물로 나왔다.

법정관리 이후에도 평택 등 경기남부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계속해 왔다. 관련업계는 공영해운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골재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을 꼽는다. 지난해 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아주산업은 지난 7월 진행된 공영해운 본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조만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 인가 결정이 내려지면 다음달 말께 최종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아주산업은 이번 인수로 자체 골재생산 능력이 큰 폭으로 늘게 됐다. 기존 인천북항사업소의 골재 생산량인 연 100만㎥에 공영해운 생산량인 연 250만㎥가 합쳐지게 된다. 이로써 아주산업의 바다모래 전체 생산량은 연 350만㎥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재는 중량이 크고 부피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업체들은 주로 인근 지역에만 공급하고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공영해운 인수를 통해 바다골재 세척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영업망에다 공영해운의 네트워크까지 더할 것”이라며 “건설자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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