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대(對)러시아 제재를 6개월 더 연장한다.

7일 외신들에 따르면 EU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대한 대응조치로 시행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내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7일 결정했다.

EU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오는 15일 시한이 종료되는 러시아인의 여행금지와 자산동결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의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과 관련된 러시아인 150명과 37개 기관이다. 이와 별도로 EU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취한 경제제재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