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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피셔·정경화…'바이올린 여제' 몰려온다

입력 2016-09-07 18:28:40 | 수정 2016-09-07 23:42:06 | 지면정보 2016-09-08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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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 내달 14일 모차르트 소나타 등 선사
피셔, 헬름헨과 함께 내달 21일 격정적 무대
정경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첫 연주
안네 소피 무터기사 이미지 보기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여제’들이 올가을 국내 클래식 무대를 수놓는다.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안네 소피 무터(53)와 율리아 피셔(33), 정경화(68)가 10~11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거장의 반열에 일찌감치 들어선 정경화, 원숙한 기량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무터, 차세대 거장의 선두주자 피셔 등 ‘세계 최고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연주자들이 펼칠 공연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터의 농익은 기량

먼저 국내 팬들을 만나는 연주자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스위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무터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그의 무대는 2011년 리사이틀에 이은 5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무터는 1976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을 통해 데뷔했다. 이 무대를 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발탁돼 베를린필하모닉과 협연했고, 이후 60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래미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고, 2008년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여성 최초로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고전파와 낭만파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농익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B플랫장조 ‘대공’,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들려준다. 클래식계에선 특히 모차르트의 작품을 통해 무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모차르트 앨범을 여러 차례 낸 무터는 “모차르트는 그저 여러 작곡가 중 한 명이 아니라 나와 함께 자란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표현했다.

◆피셔의 열정적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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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피셔

젊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특유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연주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1일 열리는 피셔의 국내 첫 리사이틀 무대에서다. 그는 힐러리 한, 재닌 얀센과 함께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손꼽히며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 다재다능한 연주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를 연주한다. 애호가들 사이에선 피셔의 슈베르트 연주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4년 피아니스트 마틴 헬름헨과 함께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전곡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피셔의 여성스러우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연주는 슈베르트의 음악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도 헬름헨과 함께 격정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경화의 새로운 도전

정경화기사 이미지 보기

정경화

국내 ‘원조’ 바이올린 여제의 힘찬 도전도 펼쳐진다. 정경화는 11월19일 생애 처음으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6곡을 연주한다. 세 시간에 걸쳐 혼자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에 그는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정경화는 바흐를 ‘온 영혼을 바쳐 도전하고 싶은 대상’으로 꼽는다.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연주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바흐 곡을 들으며 고통을 이겨냈고, 2010년 재기했다. 같은 레퍼토리로 15년 만에 정규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경화는 “바흐의 이 작품들은 나의 음악 여행에서 끝나지 않는 도전과도 같다”며 “가장 순수한 기쁨을 안겨줄 음악이자 주위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오직 매달리고 싶은 단 하나의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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