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6일 지카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는 모두 275명으로 늘었다.

신규로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10명은 기존 감염자 집중 발생 지역 거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최근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 비 샨 스트리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그동안 감염자 나오지 않았던 지역에서 나왔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