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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시장 임기 약속 넘어서는 문제"…대권도전 의지 드러낸 박원순

입력 2016-09-06 18:34:52 | 수정 2016-09-07 03:33:23 | 지면정보 2016-09-07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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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5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는 서울시장 임기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넘어서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이날 뉴욕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개인의 결단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시대의 비전과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로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박 시장의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박 시장은 한국을 ‘1 대 99’의 불평등 사회로 규정하고 “내년은 분명히 99%의 거대한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적 불평등이 기회와 건강의 불평등을 넘어 사회 이동의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시장은 “내년 대선의 화두는 정치개혁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하지만 그 경제를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경제 뒤에는 좋은 정부가 있다”며 “그래서 ‘바보야, 문제는 결국 정치야’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교민·유학생 간담회에서도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시대와 미래를 교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왜 고민이 없겠느냐”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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