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여군 소령  해사 교수, 세계인명사전 2곳에 이름 올려
해군사관학교 교수로 근무하는 현역 여군 소령이 학술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2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군은 6일 “해군사관학교 화학 교수인 김옥희 소령(35·사진)이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간하는 ‘21세기 2000명의 탁월한 지식인’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령은 올해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소령은 연료전지와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학문적 성과를 냈다. 그는 연료전지 촉매에 사용되는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인 ‘흑연질화물’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 합성하는 방법을 학문적으로 규명했다. 이 논문은 작년 3월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김 소령은 2003년 해사를 졸업하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에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