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5일 출시한 2017년형 뉴 링컨 MKZ.(사진=포드코리아 제공)
포드코리아가 5일 출시한 2017년형 뉴 링컨 MKZ.(사진=포드코리아 제공)
포드와 랜드로버가 8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순위 3~4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의 인증취소, 판매중단 등 행정처분 조치로 아우디는 10위로 주저않았고 폭스바겐은 7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59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과 비교해선 1.3% 증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작년 8월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4835대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BMW는 3047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 빈자리는 포드와 랜드로버가 차지했다. 포드는 912대로 3위로 도약했고 랜드로버는 866대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요타 824대, 미니(MINI) 715대, 혼다 580대, 렉서스 573대, 닛산 478대, 아우디 476대 순이다. 폭스바겐은 76대로 브랜드 순위 18위로 미끄러졌다.

모델별 판매순위는 벤츠가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단일 모델 신규등록은 벤츠 E300(1202대), E220d(979대), C220d(573대) 순이었다.

올 들어 8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14만8411대로 작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