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라시아 FTA 추진
푸틴 대통령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러시아 비료공장 건설 계약(51억달러), 현대중공업의 유조선 12척 수주 계약(6억6000만달러),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DSEC와 러시아 극동조선센터의 기술자문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 등 러시아와 한국 기업들의 3대 프로젝트를 직접 언급하며 경협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양국은 또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키로 했다. EA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인구 1억8000만명, 국내총생산 1조6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동맹이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다음달 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EAEU FTA 추진과 관련해 정부 간 고위급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중국 항저우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했다.
항저우·블라디보스토크=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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