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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코아스템 대표 "희귀 난치병 치료제로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

입력 2016-09-04 17:42:46 | 수정 2016-09-05 01:16:24 | 지면정보 2016-09-05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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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치료제 매출 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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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선점한 큰 규모의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틈새를 노리는 전략을 초기부터 폈습니다. 시장은 작지만 치료제가 거의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 집중했고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사진)는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돈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희귀난치성 질병 치료제는 성공하면 시장 진입이 확실하고, 상대적으로 임상비용도 낮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스템은 2003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로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을 개발했다. 뉴로나타-알은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배양한 뒤 투여하는 치료제다. 이 회사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푸스 신염 치료제,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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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뉴로나타-알을 개발하기까지 10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창업 멤버들과 헤어져 혼자 회사에 남기도 했고, 제조공장을 세울 자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임직원 50명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캠온을 자회사로 편입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다. 루푸스 신염 치료제에 대한 기술 이전 우선권을 주는 조건으로 한림제약의 공장 시설을 확보했다.

코아스템은 지난해 40억원어치의 뉴로나타-알을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7월에는 루푸스 신염 줄기세포 치료제 ‘CS20AT04’를 130억원 받고 한림제약에 기술 이전했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도 기술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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