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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K팝 이어 이번엔 '소주 한류'

입력 2016-09-04 17:39:31 | 수정 2016-09-05 12:48:08 | 지면정보 2016-09-05 A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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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클럽 등 열며 베트남 본격 진출

김인규 사장 "2024년 해외매출 5300억원 목표"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형마트 이온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24를 살펴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형마트 이온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24를 살펴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 쭉바익거리에 있는 하이트진로 소주클럽. 현지 음원차트 1위를 달리는 한국계 베트남 가수 하리원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 중간 하리원은 무대에서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과 맥주 맥스를 섞어 폭탄주를 제조했다. “한국인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신다. 이건 한번에 마셔야 한다”는 한국인 직원의 설명을 베트남어로 통역하며 폭탄주를 손님들과 함께 마셨다.

이 소주클럽은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27일 문을 연 한국식 주점이다. 이날도 회식을 하러 온 직장인부터 친구끼리 온 사람까지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한국 드라마에서 본 소주를 마셔보고 싶어 소주클럽을 찾았다는 호앙마이마잉(28)은 “한국 소주는 향이 좋고 맛도 부드럽다”며 “소주에 한국 노래까지 즐길 수 있어 한국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원샷’ 문화, 소주와 궁합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현지법인을 세우고, 직접 판매를 시작하면서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소비자층은 20~30대 젊은이. 하이트진로 소주클럽을 연 것도 이 때문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베트남은 20~30대가 주요 경제 및 소비활동 주체일 뿐 아니라 이들은 문화 흡수에 유연하고 흡입력도 강하다”며 “한국식 주류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고 적극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은 소주다. 베트남은 높은 도수의 술을 ‘원샷’하는 문화가 있어 한국 소주를 팔기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사람들은 평균 29~39도 정도의 술을 즐겨 마신다”며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6% 이상으로 높고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경제성장, 인구, 주류 소비성향 등을 고려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를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며 “23만상자 수준인 소주 수출 물량을 2020년까지 101만8000상자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발판 글로벌 기업으로”

하이트진로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미주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비전 2024’도 세웠다.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해외 매출을 지금보다 450% 증가한 5300억원 규모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국내 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한국의 종합주류회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하노이=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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