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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건강이야기] 살찔 걱정 없이 추석 음식 즐기기

입력 2016-09-04 18:09:23 | 수정 2016-09-05 02:53:42 | 지면정보 2016-09-05 A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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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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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반가운 가족과 친지를 만나게 돼 기쁘면서도 명절 음식을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야 예의에 맞는 명절 문화는 체중 조절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을 곤란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음식을 앞에 두면 폭식하기 쉽다. 살 안 찌고 추석 음식을 즐기는 비책은 없을까.

우선 추석 가족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열량이 적은 음식으로 가볍게 식사를 한 후 가는 것이 좋다. 추석 음식 중에는 고열량 음식이 넘쳐나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고 가족모임에 가면 폭식을 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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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을 선택하는가도 중요하다. 인기 있는 명절 음식 중에서 산적, 생선, 나물 등은 적당량 먹어도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잡채, 전, 부침개, 각종 튀김, 갈비찜 등의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다. 열량이 적은 음식을 먼저 충분히 먹은 후 다른 음식을 맛볼 경우 지나치게 억제하는 기분이 들지 않으면서도 섭취 열량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분을 기쁘게 하기 위해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적당량만 먹되 음식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석 때 섭취 열량이 크게 늘어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음주다. 술은 자체 열량이 높은 데다 음주 후에는 자제력을 잃고 폭식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사전에 술을 얼마나 마실지 결정하고 정해진 음주량을 채우면서 물이나 다이어트 음료로 바꾸어 마시도록 한다. 술 중에도 발효주인 맥주, 와인 등은 체중 증가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술안주가 열량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안주를 저열량으로 적게 먹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가족모임에서 식사 조절을 못하면 체중이 1~2㎏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열량이 적은 음식 위주로 골고루 천천히 먹고 음주를 절제한다면, 체중 증가 없이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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