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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시계 오메가 '씨마스터'는 바닷속서 빛난다

입력 2016-09-04 15:20:05 | 수정 2016-09-04 15:21:57 | 지면정보 2016-09-05 E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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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 라인 새모델 출시
베젤과 다이얼은 세라믹으로
리퀴드메탈로 다이빙 눈금 제작

여성 겨냥 18K 골드 베젤 '눈길'
화이트 골드 버전엔 5캐럿 다이아
전 세계 두 점만 한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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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바닷속에서 선명한 블루톤의 핸즈(시곗바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007 제임스 본드 시계’로도 유명한 오메가의 ‘씨마스터’ 라인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놨다. 오메가 씨마스터 뉴 플래닛 라인은 세라믹으로 만들 수 있는 시계의 한계를 보여준다. 베젤(테두리)과 다이얼(문자판)을 세라믹으로 만들었고 다이빙 눈금은 견고한 리퀴드메탈로 제작했다. 여성을 겨냥한 18K 세드나 골드 베젤도 눈길을 끈다.

오메가 씨마스터 뉴 플래닛 오션은 45.5㎜ 크기의 크로노그래프(시간·거리 등을 표시하는 기능) 모델, 43.5㎜ 크기의 GMT(그리니치평균시) 모델, 여성들이 착용하기 좋은 39.5㎜ 크기의 모델 등으로 나왔다. 전 세계에서 두 점만 한정 판매하는 여성용 화이트골드 버전은 베젤에는 5캐럿가량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12시 방향과 핸즈에 블루 사파이어, 오렌지 사파이어 등을 썼다. 뉴 플래닛 오션의 가격은 보통 1000만원대로 여성용 다이아몬드 버전만 3000만원대다.

이 제품은 오메가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무브먼트(동력장치)를 채택했다. 이 무브먼트는 아주 높은 자성(1만5000가우스)에도 견딜 수 있다.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얘기다. 또 뉴 플래닛 오션 라인은 전 제품이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로부터 마스터 크로노그래프 인증을 받았다. 하루 24시간 중 보통 -4초에서 +6초까지 10초가량의 오차를 허용하는 게 보통인데 이 인증은 0초에서 +5초까지 5초간의 오차만을 허용한다. 이런 정확성과 자성 저항력, 성능 등 8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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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는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딥블랙도 처음 공개했다. 45.5㎜ 크기의 GMT 모델로 4가지 버전이 있다. 심해에서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핸즈와 인덱스(시간을 보여주는 숫자)를 형광 노랑, 빨강, 파랑 등 원색으로 만들었다. 이와 같은 색으로 베젤에 다이빙 타임을 보여주는 러버(고무) 소재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세라믹 베젤과 러버 베젤을 따로 제작해 합친 뒤 안정성을 높이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쳤다.

메탈 소재의 시곗줄과 러버, 방수 기능을 갖춘 가죽 스트랩 등은 항균 처리했기 때문에 바닷속에서도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딥블랙의 가격은 1400만~1800만원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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