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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미국 데이코, 삼성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입력 2016-09-02 17:50:54 | 수정 2016-09-02 22:08:23 | 지면정보 2016-09-03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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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서 스마트가전 대전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내년, 제품 라인업 대거 늘려 미국·유럽 B2B시장 공략
"2~3년내 IoT 적응 못해 망하는 가전업체 나올 것"
삼성전자 관계자가 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전자 관계자가 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슈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만든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장·사진)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인수한 데이코를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로 활용하겠다”며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데이코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를 수억달러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레인지·오븐·쿡탑·후드·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주방 패키지 가격이 2만달러(약 2200만원)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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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내년 사업전략으로 △퀀텀닷(양자점) TV 지속 개발 △기업 간 거래(B2B) 확대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TV는 오래 봐야 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야 하기 때문에 소재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퀀텀닷만한 소재가 없다”고 말했다.

B2B 사업과 관련해 “(B2B 가전 비중이) 미국은 15%, 유럽은 40%를 차지한다”며 “내년엔 제품 라인업을 대거 늘리고, 유럽 시장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 규모가 370억달러에 이르는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디지털 전광판)를 전략 제품으로 꼽았다.

윤 대표는 IoT가 가전 시장의 판을 바꿀 것으로 봤다. 그는 “2~3년 후 IoT에 적응하지 못해 망하는 대형 가전업체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결을 통해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하는 게 IoT의 ‘꽃’”이라고 진단했다.

소니, LG전자 등이 진출한다고 발표한 로봇에 대해선 “삼성도 일단 제조용 로봇 위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제조에 활용하는 건 인건비를 낮추는 것보다 제대로 된 커스터마이즈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로봇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되면 수시로 라인 생산품목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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