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바둑 프로기사 탄생…만 12세 권효진 군
만 12세8개월인 권효진(전북 효자초 5년·사진)이 제5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해 현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권효진 초단은 전날 입단결정국에서 이시현(15·대구)을 205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입단했다. 초등학생 프로기사의 탄생은 2012년 신진서 6단 이후 처음이다.

2004년 경기 안산에서 태어난 권효진 초단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후 활동으로 바둑을 배우면서 재능을 보였다. 입단 준비를 위해 지난해 온 가족이 전북 전주로 이사했고, 올해 3월부터 전북지역 연구생으로 활동했다. 한국기원 역대 최연소 입단자는 1962년 10월 9세7개월의 나이에 입단한 조훈현 9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