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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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발화 문제로 글로벌 리콜이 검토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호주에서 일제히 중단됐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공급을 중단하거나 출시를 연기한 사례는 있어도, 통신사와 소매업체가 나서 판매를 중단한 경우는 처음이다.

2일 호주 현지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의 통신사와 소매업체들은 이날 갤럭시노트7을 판매대에서 뺐다,

현지 통신업체인 텔스트라와 옵투스, 보다폰은 이날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했고, 전자기기 소매업체인 JB Hi-Fi는 판매대에서 갤럭스노트7을 빼냈다.

텔스트라 대변인은 "예방 차원에서 갤럭시7노트 판매를 중단했다"면서 "정확한 사태파악을 위해 삼성과 협의 중이며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리콜 등이 결정될 경우 일일이 직접 연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19일 갤럭시노트7이 발매된 이후 가장 처음 판매가 개시된 국가 중 하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어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갤럭시노트7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출시를 당분간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5시에 태평로 사옥에서 최근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등이 직접 설명하고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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