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에 위챗페이 자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발표했다. 위챗페이는 약 6억명의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위챗페이의 자금정산 은행이다. 중국 관광객이 위안화로 충전한 자금을 국내에서 결제할 때 국내 가맹점에 원화로 정산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향상시켜 우리은행의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