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FA 2016'에서 모델들이 LG전자의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제공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FA 2016'에서 모델들이 LG전자의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무기를 공개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와 쇼핑 온·오프라인 연계 (O2O) 서비스 '대시'를 스마트홈 기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결합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공개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일반 가전에 붙이기만 하면 IoT 가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탈부착형 장치다. IoT 가전들로부터 정보를 받고 명령을 내리는 곳은 스마트씽큐 허브다. 한 손에 들어오는 원통형으로 LG 스마트홈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알렉사를 연동시킨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날씨, 일정 등을 화면 정보나 소리로 전달받을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엔 버튼을 눌러 생필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대시 기능을 넣었다. 세탁기 문에 부착된 스마트씽큐 센서를 누르면 세제를, 냉장고에 붙인 센서를 누르면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스마트홈 액세서리도 소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스마트씽큐 센서·허브와 연동된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