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매헌기념관의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고 1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에 있는 매헌기념관은 윤 의사의 독립운동 활동 관련 자료 및 사진 등 유품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보훈처와 LG하우시스, 서초구가 뜻을 모아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열었다.

LG하우시스는 시스템창과 알루미늄창, PVC창 등 약 2억원 상당의 창호 자재를 지원했다. 낡았던 기념관 전체 창호를 교체해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정문 출입구 구조물도 알루미늄 창호로 디자인을 바꿨다.

이날 매헌기념관에서 열린 창호시설개선 준공식에는 윤 의사의 손녀인 윤주선씨를 비롯해 김수한 서울 서초구의회 의장, 김진후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 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이교목 LG하우시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매헌기념관 개보수는 LG하우시스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독립운동 관련 시설물 개보수 지원’ 사업의 하나다. LG하우시스는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복원과 서재필기념관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