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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겠다"…'문재인 대세론' 견제 나선 안희정

입력 2016-09-01 18:54:20 | 수정 2016-09-02 03:59:38 | 지면정보 2016-09-02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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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어 '대선 출사표'

안철수·손학규 '비공개 회동'
야권 정계개편 등 깊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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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잠룡(潛龍)인 안희정 충남지사(사진)가 1일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안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안 지사까지 가세하면서 야권발(發) 대권경쟁이 조기에 불붙고 있다.

안 지사와 김 의원이 잇따라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 일색 지도부 구성과 당내외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지사는 이날 “동교동도 친노(친노무현)도, 친문·비문(비문재인)도,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원투수론’을 접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의 한판 승부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의원도 전날 조기 도전장을 낸 취지에 대해 “다른 의원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너무 ‘문재인 대세론’ 하니까 이건 아니다 해서 나라도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권주자 간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친문계의 입김이 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대권주자들의 의사는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 아니냐”며 “경선 시기는 물론 결선투표제 도입 여부 등에 이들의 등판 여부가 달려 있는 만큼 잠룡급 주자들이 앞으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 측은 대선후보 경선 투표에서 대의원과 당원 비율을 대폭 줄이는 대신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비주류 인사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재인 대세론’은 부인할 수 없는 만큼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후발 주자인 잠룡들이 등판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현재 결선투표제 방식에 대해 친문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3자구도 필패론’으로 인한 야권통합 후보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경선 흥행을 위해 결선투표제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대권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들어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대선 싱크탱크’를 염두에 둔 듯 외교와 안보, 경제와 복지, 과학분야 전문가 그룹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호남을 찾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 비밀 회동을 하고 야권의 정계개편 등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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