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분야 방위산업전시회가 열린다. 대한민국육군협회(회장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는 국내 방위산업체의 기술 교류 협력과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을 연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20여개 업체가 950여개 전시관에서 최첨단 지상군 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방산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주)한화는 230㎜급 다연장 로켓 천무와 헬기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을,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한화디펜스는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복합대공화기 하이브리드 비호, 한화탈레스는 적외선 탐지추적장비(IRST)와 열상감시장비(TAS-815K)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KAI)는 국내 독자 개발 헬기인 수리온을,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과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 풍산은 각종 탄약류와 폭탄류, S&T모티브는 K-2 소총 등 총기류를 출품한다.

아랍에미리트 총기제작업체인 카라칼인터내셔널이 국내 업체와 협약을 맺는 등 외국 기업도 대거 참가하며 폴란드 헝가리 등 9개국 육군참모총장도 방한해 국산 첨단무기의 우수성을 체험한다. 육군 의장·군악대 공연과 특공무술 시범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