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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호텔 등 모든 여행길 알아서 짐 배달…일본 '빈손 관광' 시대

입력 2016-09-01 18:23:26 | 수정 2016-09-02 03:31:55 | 지면정보 2016-09-02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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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이동할 때마다 트렁크를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전자업체 파나소닉, 운수업체 야마토홀딩스와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빈손 관광’ 서비스를 연내 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3개사는 이달부터 두 달간 실증실험을 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내 공항에 도착한 뒤 JTB 공항카운터 등에 짐을 맡기면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짐을 받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이동할 때 호텔 간 짐을 택배로 운반하고, 일본을 떠날 때도 공항에서 짐을 넘겨받을 수 있다. 일본에 입국하면 무거운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다닐 필요 없이 빈손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JTB 해외 지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JTB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방식의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이 JTB의 예약시스템과 연계돼 관광객의 여행 일정을 알 수 있다. 관광객은 자신의 일정 중 택배를 원하는 구간만 체크하면 된다. 짐을 보낼 주소 등을 다시 알려주거나 입력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JTB와 파나소닉은 숙박 및 관광 안내 등에 쓰일 자동번역기를 공동 개발해 여관, 호텔 등에 제공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2020년에는 JTB의 숙박예약 시설을 포함해 5000개 시설에 번역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 호텔 등에 배치된 단말기로 빈손 관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3개사는 이 같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총 100억엔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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