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손잡고 1일 선보인 디지털신문 ‘모바일한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 경제뉴스를 모바일로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경제뉴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많다. 모바일한경을 구독하면 한국경제신문 온라인판과 속보는 물론 WSJ의 온라인판과 속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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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한경에 펼쳐진 WSJ '100배 즐기는 법'
◆글로벌 뉴스, 모바일한경으로 ‘완전 정복’

스마트폰으로 모바일한경에 접속한 뒤 초기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WSJ’를 누르면 WSJ 온라인판에 접속할 수 있다. WSJ 콘텐츠는 세계, 미국, 정치, 경제, 기업, 시장, 오피니언, 문화, 부동산 등 크게 12개의 상위 메뉴로 나뉘어 있다.

상위 메뉴에 딸린 하위 메뉴를 합치면 총 130개 항목에 지구촌을 아우르는 정보가 빼곡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세계’ 메뉴로 들어가면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국 등 대륙과 주요 국가별로 최신 뉴스가 정리돼 있다. 동영상으로 글로벌 주요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월드 비디오’ 서비스도 세계 메뉴에 있다.

기업 섹션에는 자동차 에너지 항공 정보기술(IT) 등 업종에 따라 총 27개의 하위 메뉴가 자리잡고 있어 관심 분야 기사를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 지면’ 메뉴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개 지역별로 발간된 신문을 PDF 파일로 제공한다. WSJ 편집국이 엄선한 기사를 깔끔하게 편집된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다.

◆“뉴스, 이젠 읽지 말고 들으세요”

기존 모바일한경의 콘텐츠 및 서비스도 대폭 보강했다. 국내 신문사 최초로 ‘뉴스 본문듣기’ 기능을 모든 기사에 적용했다. 본문듣기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실린 기사를 읽어주는 기능이다. 이동하거나 운전하면서도 뉴스를 음성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모바일한경에서 ‘신문보기’를 눌러 지면 파일을 내려받은 뒤 기사를 선택하면 페이지 오른쪽 아래에 헤드셋 모양의 동그란 아이콘이 뜬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텍스트음성변환(TTS) 기술을 통해 모바일기기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기사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경영·마케팅과 함께 최신 IT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이야기’ 코너도 새로 생겼다. 기업 위기관리 전문가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중국 시장과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김세훈 BCC 지사장, 공간정보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구현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회계전문가 정형철 BDO컨설팅코리아 대표 등 전문가들이 전하는 분야별 경영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논설위원들이 매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정규재뉴스’도 모바일한경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현장 기자들이 신문에 싣지 못한 뒷얘기를 전하는 ‘뉴스 뒤의 뉴스’도 더욱 풍부해졌다.

박해영/유하늘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