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는 광고사업부문의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설문지 작성하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주제어만 기입하면 생성형 AI가 학습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제에 최적화한 설문 문항을 만들어 추천하는 기능이다. 설문 주제어 1개 기준으로 최초 5∼10개 문항을 생성하고 이용자가 추가 생성과 수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동일 주제에 대해서는 최대 20문항까지 생성한다. 마음에 드는 설문이 설계됐다면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고, '적용' 버튼을 누르면 기존 틸리언 프로 시스템으로 설문이 자동 연동된다. 조사 경험이 없는 초보 마케터도 별도 기관에 의뢰할 필요 없이 주제어에 가장 적합한 문항을 설계하고, 100만명 규모 패널을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설문조사까지 원스톱 진행한 뒤 결과 데이터 분석까지 온라인 시스템으로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박성범 SM C&C 광고사업부문 틸리언팀장은 "최신 AI 기술과 접목해 조사 설계 과정에서 설문조사 서비스 이용자들이 토로하는 질문 생성의 어려움과 소비자 조사의 장벽을 효과적으로 없애 설문조사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KCC는 지난 28일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강구조학회와 '내화 페인트 신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내화 페인트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늦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내화 페인트의 도막 두께를 절감하는 신규 공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도막 두께를 낮출수록 시공 비용은 낮아지고 시공 기간은 짧아진다. 이들은 신규 공법을 모듈러 건축물에 활용해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건축물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20∼50% 단축할 수 있다. 신규 공법에는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진·내화 복합성능 형강(자르는 면이 일정한 압연 강철재)과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KCC 내화 도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도료 업체로서 내화 도료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 제강사, 학회가 함께 건축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완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에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김 대표는 "86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HJ중공업의 다음 역사를 함께 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 신뢰받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