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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패, 소프트웨어에 달려"…예산확보 특명 받은 황영철

입력 2016-08-31 18:29:40 | 수정 2016-08-31 21:59:28 | 지면정보 2016-09-01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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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준비 비교적 잘 돼가…콘텐츠·홍보 적극적 지원 필요

예산 부족분 6000억 가장 시급…정부와 집중 협의, 성공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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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5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2011년 10월 올림픽 준비위원회가 출범했으나 예산·홍보 부족 등으로 올림픽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림픽 유치 당시보다 국민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었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3선,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사진)은 31일 기자와 만나 “평창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려면 콘텐츠가 중요한데 준비가 부족해 걱정”이라며 “예산 확보, 홍보 강화 등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구성된 특위는 강원도, 조직위 등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시찰을 마쳤다.

특위는 18, 19대 국회 때도 있었지만 강원 출신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장직은 국회 내 관례상 보통 3선 의원이 맡는데, 이전 국회에선 강원 내 3선 의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황 위원장은 18, 19대 국회에선 특위 위원으로 참여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특위는 나를 포함해 여야 간사도 강원 출신이거나 스포츠인 출신이다. 다들 올림픽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그동안 특위가 성과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경기장 시설이나 도로 등 인프라 부분은 비교적 준비가 잘돼 가고 있다. 그런데 세계인들이 평창올림픽을 평가하는 건 개·폐회식이나 원활한 경기 진행 등 소프트웨어 부문”이라며 “이 부문을 보완하려면 추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정부에 6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감사원 감사에서도 220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 부족분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예산 관련 회의를 집중적으로 열거나 특위 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내는 등의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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