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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방중…'사드갈등' 실마리 풀릴까

입력 2016-08-31 11:45:09 | 수정 2016-08-31 1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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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한중 양국이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31일 전격 방중해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임 차관이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사전 준비와 점검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방중 기간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임 차관은 당초 지난 26일부터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으나 칠레 일정만 소화하고 급히 귀국한 뒤 곧바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조율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드 갈등이 한중 정상회담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점을 감안하면 임 차관이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4일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사드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하면서도 "한중이 협상을 진행해 쌍방이 타당한 해결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사드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합의점을 찾을 경우 절제된 메시지를 내면서 한중관계 긴장 수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회담 자체가 불발되거나 사드로 이견을 노출하는 모습을 보이면 한중관계는 상당 기간 출구를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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