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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어시장에 들어선 이마트 '노브랜드'…"새 상생모델 탄생"

입력 2016-08-31 12:24:24 | 수정 2016-08-31 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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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노브랜드 당진어시장점은 규제 중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상인·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존하는 첫걸음입니다.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31일 당진어시장 상생스토어 개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생 모델이 널리 알려져 지자체와 전통시장의 더 많은 노크(제안)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 전통시장 안 당진어시장 2층에 상생스토어를 열었다. 1층에 어시장(1650㎡)이 영업하고 2층에 노브랜드 전문점(410㎡)이 희망 장난감 도서관(250㎡), 카페(50㎡) 등과 함께 들어섰다.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에, 특히 같은 건물에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들어선 것은 2010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후 처음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당진시장 상인회에서 이마트에 제안했기 때문이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해 6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 건물에 입주했으나 2층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해 반쪽 영업을 해왔다. 그러던 중 서울 중곡제일시장과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상생 사례를 접하고 지난해 8월 이마트에 입점 가능 여부를 타진하게 됐다.

이는 당진 전통시장과 이마트가 민간 차원의 합의로 새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당진시에 신규 점포를, 당진어시장은 2층 공실 해결을 통한 영업활성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이마트의 브랜드력을 통해 집객 효과가 발생, 당진 전통시장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상생 차원에서 상품 구성 시 지역 특산물인 김과 축산 등 신선식품을 제외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약 950여 종의 핵심 상품만 판매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당진시 인구 중 30~40대가 많다(32.1%)는 점에 주목해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최저가 지향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로 전문점 매장을 구성했다.

정제의 당진시장 상인회장은 "처음에는 대형마트가 2층 전면(350㎡)에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와 고정 관념 때문에 반대하는 상인들이 있었다"면서도 "중복되는 품목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이마트의 배려와 장난감 도서관 등의 시설 확충이 상인 간 입점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노브랜드 당진어시장점의 첫 해 매출 목표는 17억원이다. 전통시장과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집객은 물론 어시장과 연계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당진의 경우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노브랜드를 입점시켰으나 향후 다양한 상생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상생 모델로 가꿔나가자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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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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