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내달 7일 베일 벗는다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을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한다. 아이폰7(가칭)으로 알려진 이번 제품은 듀얼 렌즈 등을 담아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출시일은 오는 10월 말께로 예상된다.

애플은 29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와 애널리스트 등에게 ‘7일에 봐요(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들어간 신제품 발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IT 전문가들은 초청장 이미지에 다양한 색상의 물방울들이 흐릿하게 퍼져 있는 모습이 아이폰 새 모델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초점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어두운 조건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새 모델에는 듀얼 렌즈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이어폰 잭을 없애는 대신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6s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1차 출시일은 다음달 말께로 알려졌다. 한국은 10월 말께 출시될 전망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