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한미약품 '프로-캄′…바이오코스메틱, 유산균 품은 화장품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대부분은 유산균이다. 러시아 과학자 엘리 메치니코프가 불가리아 사람들의 장수 원인이 락토바실루스로 발효된 발효유 섭취라는 것을 밝혀 노벨상을 받은 이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런 기술을 적용한 바르는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을 지난해 선보였다.

‘프로-캄(PRO-CALM)’은 한미약품이 내놓은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의 새로운 제품이다. 프로-캄은 한미약품의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장용락’과 ‘마미아이’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3종의 배양액을 함유했다. 프로-캄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3종 배양액은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로 구성됐다. 피부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캄은 △보습크림 3종 △유·소아용 제품 3종(사진) △마스크팩 △립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애프터케어 멍 크림 △여성청결제 등 총 11종 제품으로 이뤄졌다. 프로바이오틱스 3종 외에 피부 영양·보습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됐다.

프로-캄 보습크림 3종은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이 추가 함유된 고보습 제품이다. 인텐스 크림, 페이셜 수딩 크림, 바디케어 크림으로 구성됐다. 프로-캄은 특허 인증(특허번호 제 10-1579063)을 획득한 ‘액정 에멀젼 제형 제조기술(ISLCE™)’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서 개발했다. 각종 영양성분의 피부 투과율과 지속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프로-캄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3종 배양액이 함유된 약국 전용 판매 화장품”이라며 “앞으로도 약국의 전문성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프로-캄 제품은 현재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